손웅정 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리뷰

https://link.coupang.com/a/bGZvnA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교보문고 단독 양장본):실력도 기술도 사람 됨됨이도 기본을 지키

01. 기본 정보

제목 :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저자 : 손웅정

독서 소요 시간 : 4시간 ~ 4시간 반

02. 책 리뷰

기존에는 손웅정을 '손흥민 아빠' 정도로만 생각했다. 근데 책 읽고나서 '손웅정 선수'로 생각되었다.

책에서는 손웅정 선수의 어린 시절부터 얘기를 들려준다. 어렸을 때 집이 가난하여 힘들었을 때도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고,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그러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느껴졌고, 자기관리가 엄청나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 시켜서가 아니라, 목표에 대해 갈구하고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삶을 사는 사람'같았다.

 

나는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생각으로 살았다. 살면서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기도 매우 싫어하고 내가 억울한 일을 겪어도 '참자.. 그냥 넘어가자..'식으로 살아왔다. 근데 올해 초에 억울한 일을 겪었다. 초반에는 기존 내 마음처럼 '그래 참자.. 잊어버리자.. 저 사람은 벌받을거야'라는 식으로 참았다. 그러다가 '내가 왜 참아야하지?'라는 생각이 갑작스레 들었다.

그러면서 첫 회사 생활을 떠올랐다. 내가 첫 회사 생활을 한 24살에는 열정, 패기 가득이었다. 내가 불합리한 것을 겪으면 윗사람이든 뭐든 상관없이 곧잘 따져물었다. 그런데 점점 회사 생활을 하면서 열정, 패기보다는 인내, 참음, 윗사람에 대한 눈치를 배워갔고 체득해갔다. 처음에는 사회 생활에 적응을 했구나, 사회구성원이 되었구나 싶었다. 근데 그건 회사 생활에 대한 적응이지, 내 성격과 마음에 도움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참지 않았다. 그러고 나니 속이 시원했고, 나한테 떳떳했다. (보통 새벽에 하는 결정은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때는 도움이 되었다 ㅋㅋ)

 

올해 초에 이런 일이 있었던 상태라, 손웅정 책을 보면서 그가 더 멋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아래는 내가 책을 읽으며 독서노트를 작성했던 것들이다.

1. 나를 아니꼽게 봤던 이들도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 삶에서 그런 이들의 과도한 관심은 '그러거나 말거나'이다.

 

2. 어렸지만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면 하라는 대로 무조건 따르지 않앗다. 배운것과 다르거나 의문점이 생기면 물었고, 불합리해 보인다 싶으면 따져물었다. 당돌했지만, 그래야 살아낼 수 있었다.

 

3.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의 문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선택, 그런건 내 삶에는 자리하지 않았다. 나 자신에게 좋은 것이 진짜 좋은 것이다.

 

4.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뭔지만 생각해 봐. 그것이 뭔지 알면 결정을 바로 내릴 수 있다. 네가 원하는 것으로 결정해라. 사람은 항상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야 한다. 네가 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이거라고 생각됐다면 망설이지 말고 곧장 그것을 해라.

 

5. 잡스의 연설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말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리석어 보일 정도로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 나의 발전을 위해, 나의 성장을 위해 부단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 중요한 것은 그것이다.

 

6.  과거에 얽매이면 미래를 잃는다.

 

7. 성공은 선불이다. 성공은 10년 전이든 15년 전이든 내가 뭔가를 선불로 지불했을 때 10년 후에든 15년 후에든 성공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 전에 지불을 안 했는데 내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성공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8. 네 인생을 살면서 불평불만하고 하소연하지 말라. 네 삶이고, 네가 만드는 것이다.

 

9. 물러날 필요 없어. 네가 화가 나면 무슨 액션을 취해서든 네가 화가 났다는 메시지를 줘라. 주저하지 마라. 부당하다고 판단했을 때는 붙어서 해결해라. 안되면 깨고 부수더라도 네 목소리를 내야한다.

 

10. 나를 뒤에서 욕하거든 '그럼 나는 너보다 두 발 앞서 있는 거네. 네가 뒤에서 욕하니까 내가 앞서 있는거지. 내 뒤에서 욕하는 놈들은 나보다 뒤처져 있는거야'라고 생각했다.

 

끝으로 앞으로 좀 더 부당하다고 판단됐을 때는 24살의 패기처럼 따져 묻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게 생기면 주저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라는 손웅정 작가의 책을 통해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