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고명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책 리뷰

몇 개월 만에 책을 읽었다. 이직하면서 힘들다는 핑계로 책을 읽지 않았다. 백수 기간 동안 아침에 읽어나자마자 20~30분씩 책을 읽는 좋은 습관을 들여놨는데, 출근하자마자 와장창 깨졌다ㅋㅋ ㅠㅠ 요새도 기상하자마자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책 읽다가 다시 잠든 이슈가 여러 번이라.. 출퇴근길에 책을 읽곤 한다.

이 책은 작가 고명환이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살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살 날이 얼마 안 남았을 때 크게 깨닫고 고전 문학을 통해 바뀐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사고를 당했을 때 작가가 처음 생각한 것은 자기 주관대로 못 살았음을 후회한 것이다. 나도 이 부분은 반성하면서 읽었다. 다른 사람이 좋다는 대로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식으로 살아온 세월이 있었는데, 내 의지대로 산 것 같지는 않다. 누군가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다른 사람의 잣대에 민감하게 살아온 것 같다. 그들의 생각이 내 생각인양..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는 조금씩 내가 가려고 하는 방향을 찾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책제목에서처럼 고전 관련해서 초반에 카프카의 변신 관련해서 얘기가 나올 때는 되게 흥미로웠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서 고전에서 답을 얻는다고 생각하는구나 싶었다. 근데 점점 책 후반부로 갈수록 고전 얘기는 안 하고 매일 아침 긍정확언을 외치는 게 좋다 등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출퇴근 길에 읽으며 긍정적인 마음이 들게해서 고맙긴했지만, 고전을 통해 어떻게 삶의 답을 찾았는지가 궁금한데 계속 용기와 살짝은 반복되는 주제에 지겨움? 도 느껴서 살짝은 아쉬운 책이었다.

아래는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이나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하이라이트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