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엄마, 주식사주세요 - 존 리 투자책 추천

lazy afternoon 2024. 8. 15. 17:37
반응형
[책 리뷰] 엄마, 주식 사주세요 - 존 리

01. 기본 정보
- 저자 : 존 리
- 책 이름 : 엄마, 주식 사주세요
- 독서 소요시간 : 2시간 30분

02. 책 리뷰
요즘 투자에 대해 관심이 생겨 부동산 책을 읽었다. 책에 나온 대로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데, 목 돈이 없다 보니 실제로 활용해보지 못해 아쉬웠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의 추천으로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주식을 하면 경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고 추천했다. 그러다가 최근 엔저에서 엔고로 바뀌자 엔 캐리 트레이드를 하던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이는 세계 경제 시장을 뒤흔들었다. 뉴스를 보고 주식을 보니 피의 월요일이라 불리던 8월 5일에 주식이 많이 떨어졌다. 이걸 보고 이때가 기회지 않을까? 해서 아모레에 투자를 하려고 했으나, 국내 시장이 문을 닫았고, 해외 시장만 열려있었다. 테슬라밖에 모르던 나는 테슬라 주식이 급등이 있는데 지금은 많이 떨어진 상태구나 싶어서 테슬라 1주를 샀다. 차트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니 나는 아드레날린이 뿜뿜 하여 계속 차트만 봤고, 내가 사자마자 가격이 떨어지니까 불안해서 그날 잠을 못 잤다.. 그래서 결국 몇 시간 만에 테슬라 1주를 팔았고, 주식을 매도 매수한 비용을 내니 손해였다. 다음날 생각해 보니 내가 주식을 잘 모르니 잘못된 투자를 했다고 생각이 들었고, 바로 투자 책을 읽었다. 그 책이 바로 ‘엄마, 주식 사주세요’다.

사교육으로 주식 투자?
우리나라는 사교육 강대국이다. 모든 아이가 학원에 간다. 그리고 부모님한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서 안정된 직장을 얻는 게 최고의 성공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책의 저자 존 리는 다르게 봤다. 직장인으론 부자가 될 수 없다. 기계나 공장이 있어 사장이 되거나, 아님 직장을 다니며 투자를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교육비를 줄여 아이들에게 주식을 알려주고 주식을 사라고 한다. 그러면 아이는 어려서부터 경제관념이 생기고 10년 뒤 아이에게 주식을 주며 원하는 걸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는 생각을 못해봤던 터라, 처음엔 벙쪘고 이후에는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교 가서 회사에 취직해도 부자는 못 된다. 30~40년 열심히 일해도 집도 못 산다. 그렇기에 주식을 하며 노후 준비를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장기투자, 분할매수, 여유자금?
책에서 강조한 것은 분할매수, 장기투자, 여유자금이었다. 투자 가치가 있는 기업에 장기 투자를 하면 장기적으로 주식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택시 안 탄 돈, 오늘 커피 한 잔 안 마신 돈이 여유자금이라고 한다. 이런 돈들을 물건 사듯 주식을 사라고 한다. 그동안 주식을 어렵게만 봤는데, 이 책을 읽으며 제대로 된 투자 가치관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를 찾아서 장기투자를 하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 같단 확신이 들었다. 장기투자는 3개월 6개월이 아닌 최소 5년, 10~20년은 봐야 장기투자라고 한다. 나도 앞으로 회사를 다니며 월급 10%를 여유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할 생각이다.

책을 읽으며 주식 용어나 경제 용어를 잘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이 포스팅에 주식 용어나 책 읽으며 독서노트에 썼던 내용을 공유하며 이 포스팅을 끝내겠다.


- 현재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은 대부분 3단계로 이뤄진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다. 먼저 1층에 해당하는 국민연금은 기본적인 생활 보장을 위한 것으로, 일정 소득이 있는 국민 모두에게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다. 전업주부나 학생처럼 소득이 없는 사람도 임의가입이라는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3층의 개인연금은 노후 생활의 여유를 위해 개인이 추가로 대비하는 것으로, 민영보험사를 통해서 가입하는 연금이다. 둘 사이에 퇴직연금이 있는데 퇴직연금제도는 일시금으로 받을 것인지 연금 형태로 받을 것인지를 퇴직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직원의 재직기간 동안 회사는 퇴사 시 지급할 돈을 금융회사에 적립하고 이를 회사 또는 직원이 운용하는데, 운용하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확정급여형은 자금 운용의 성과와 관계없이 회사가 근로자에게 주는 퇴직급여액이 정해져 있다. 근무기간과 평균임금에 의한 계산식으로 확정된다.
확정기여형은 근로자가 운용하는 연금이다. 회사는 매월 정해진 금액을 직원의 퇴직연금 통장으로 이체해 줄 뿐이며, 운용 책임은 직원 자신이 진다. 퇴직급여인 만큼 시간이 충분하여 장기 운용에 따른 성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으므로 확정기여형 dc가 좋다.

- eps(주당순이익) :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것이다. 기업이 1년 동안 영업을 해서 벌어들인 돈이 1주당 얼마인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1년 순이익이 100만 원이고, 주식 수가 10,000주라면 eps는 100이 된다. eps가 높다는 것은 기업이 돈을 잘 벌었다는 뜻이다. 최근 몇 분기 동안 eps가 꾸준히 늘어났다면 실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 per(주가수익비율) : 기업의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이다. 주가를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 판단하는 지표다. 예를 들어 주가가 1만 원인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2,000원이라면 per은 5가 된다. 다시 말해 이 기업의 주식은 주당순이익의 5배에 팔리고 있다는 뜻이며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데 5년 정도 걸린다고 볼 수 있다.
per은 대체로 낮을수록 좋지만 같은 업종 내에서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성장성이 높은 업종이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게 형성되기도 한다.

-pbr(주가순자산비율) :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것이다.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식이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한 값으로 자산가치 측면에서 판단하는 지표다. 기업의 시가총액이 1조 원인데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이 2조 원이라면 pbr은 0.5가 된다. 이 기업은 자산 대비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pbr이 1이라면 현시점에서 현재가와 주당순자산이 같다는 뜻이다. 1보다 높으면 주가가 자산가치보다 높게 평가된 것이다. 보통 성장성이 낮은 회사들이 낮은 pbr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ev/ebitda(에비타배수) : 시장가치를 세전영업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현금창출력을 나타낸다. ev는 시가총액+차입금으로 구한다. 실제적인 의미로는 어떤 기업을 매수한다고 할 때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가를 나타낸다. 기업을 인수하려면 주식은 물론이고 부채도 인수해야 하므로 차입금을 포함하는 것이다. ebitda는 영업이익+감가상각비 등 현금성 비용 + 제세금으로 구한다.



반응형